Responsive Advertisement

[분석/리뷰] Google Play ASL 시즌21 정리 – 예선전·16강 대진·다전제 전망까지

Google Play ASL S21 예고편 썸네일
Google Play ASL S21 예고편 썸네일 (출처: ASL 공식 유튜브)

4월 1일부로 SOOP에서 주최하는 Google Play ASL 시즌21의 24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며, 대망의 16강 진출자가 확정됐습니다. 국내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개인 리그인 만큼, 이번 시즌 역시 시작부터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돌아온 전설들의 복귀와 향후 경기의 판도를 뒤흔들 신규 맵들이 겹치면서 매 경기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4월 6일에 예정된 16강 조지명식을 앞두고 커뮤니티의 응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요. 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생중계를 보며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게 되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치열했던 24강을 거쳐 16강까지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펼쳐질 다전제와 대망의 결승전까지의 시즌 로드맵을 제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ASL 시즌21의 서막, 치열했던 예선에서 16강까지

이번 ASL 시즌21은 막을 올리기 전부터 정말 화제였습니다. 기존 예선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시즌 오픈이라는 새로운 사전 대결 방식을 도입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유도했거든요. 마치 우리 회사에서 신규 프로젝트 리더를 뽑을 때 사내 공모로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던 때가 생각나서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그 좁은 문을 뚫고 올라온 24명의 선수들이 듀얼 토너먼트로 맞붙은 24강은 그야말로 이변과 명승부의 연속인 느낌입니다.

각 조의 결과를 보면, 가장 먼저 A조에서 정윤종 선수가 압도적인 폼으로 가볍게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조일장, 이재호, 유영진 등 우승 후보들이 큰 이변 없이 상위 라운드에 안착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11시즌 만에 돌아온 최종병기 이영호 선수의 귀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입사원 시절 선배들과 퇴근 후 PC방에 들러 이영호 선수의 경기를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긴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날카로운 기량을 뽐내는 걸 보니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우승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폭군 이제동의 화려한 부활까지 더해져 과거 택뱅리쌍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어요. 반면 윤수철 선수처럼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데뷔 후 처음 16강 무대를 밟은 이변도 정말 눈부셨습니다. 현업으로 치면 신입 사원이 굵직한 경쟁 PT를 성공시킨 것 같아 묘한 대리만족마저 느껴지더라고요. 이렇게 24강을 뚫고 올라온 12명의 선수는 시드권자인 박상현, 장윤철, 김택용, 황병영과 함께 16강에서 본격적으로 격돌하게 됩니다.

16강부터 결승까지, 앞으로의 전망과 로드맵

당장 다가오는 4월 6일에 대망의 16강 조지명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누구와 한 조로 묶이느냐에 따라 8강 진출과 결승행 티켓의 향방이 크게 요동칠 텐데요. 올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핵심 요소는 신규 맵들과 한층 더 가혹해진 다전제 포맷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애티튜드, 제인 도, 옥타곤 같은 독특한 구조를 가진 맵들이 공식 전장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앞마당 수비가 용이해 테란에게 꽤 유리한 전장들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거든요. 테란 강세장 속에서 저그와 프로토스가 어떤 허를 찌르는 날빌 전략과 판짜기를 들고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예전 부서 회의 때, 경쟁사에 밀리던 불리한 상황을 기발한 역발상 아이디어 하나로 뒤집었던 통쾌한 경험이 떠올라서인지 이번엔 타 종족 선수들을 왠지 더 응원하게 되네요.

경기 방식도 8강부터는 확 달라집니다. 16강을 거쳐 8강 본선에 오르면 5전 3선승제의 다전제로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16강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체력전과 고도의 심리전이 요구되는 방식이죠. 한번 전략이 노출되면 바로 카운터 펀치를 맞을 수 있어, 숱한 위기를 넘겨본 베테랑 선수들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영호, 이제동, 정윤종, 김택용 등 큰 무대를 제패했던 백전노장들이 즐비한 만큼 그들의 치밀한 판짜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테니까요. 솔직히 16강 명단만 봐도 누가 결승에 올라가 우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초호화 라인업이라 팬 입장으로서 앞으로의 일정에 기대가 아주 큽니다. 승자를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5월 24일 일산 킨텍스 무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지금 이 시각,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조지명식에서 누구를 피하고 이른바 꿀조를 만들지 한창 치열한 장외 신경전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테란 군단의 막강한 득세가 이어질지, 제가 그토록 염원하는 리쌍록이 다전제에서 극적으로 성사될지, 아니면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지 모든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어요. 4월 6일 오후에 펼쳐질 조지명식 결과와 16강 대진표는 행사 종료 후 별도의 분석 글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처음다음